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경각심 혹은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면서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키워드가 바로 'ESG'이다. 이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환경적 건전성과 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즉 비재무적인 친환경 사회적 책임 활동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최재용 원장/사진제공=한국메타버스ESG연구원
이와 맞물려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ESG 실천을 위해 ESG와 관련된 인력 채용이 늘고 있다. 당장 오는 2025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협력업체에서도 ESG와 관련된 인력들을 채용하려고 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선언과 'RE100'(재생에너지 100%) 가입 등 재계에서 ESG경영 바람이 불면서 삼성·LG·SK 등 주요 대기업은 업종을 불문하고 ESG 관련 업무에 있어서 경력직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탄소중립, 자원순환, 수소 등 환경 이슈에 대한 강의를 개설하기도 했다.
요즘 취업면접장에서 ESG 관련된 질문이 나올 정도로 기업에서 중요하게 여기므로 구직자들은 ESG와 관련된 공부가 필요하며, 관련 지식을 쌓고 ESG 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유망할 것이다.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특정 분야의 관심사가 아니라 세계적인 새로운 문화이며 사회, 정치, 경제, 문화, 환경, 교육 등 사회적 전반에 걸쳐 필요하고 반드시 실천으로 이어져야 할 우리의 과제이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전문인력 양성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이를 위한 적극적·체계적·전문적인 인재양성 기관의 설립도 시급한 실정이며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