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한적십자사, 국립중앙의료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한국한의학진흥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한국공공조직은행,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대한결핵협회 대상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 원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학병원의 지방의료원 위탁 경영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주 원장은 "만약에 앞으로 공공의료기관을 확대한다면 일단 현재 있는 공공기관의 진료 자체 완결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공공기관의 진료 역량이 아주 중환자까지 보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상당한 규모로 커지고 그 안에 중증환자까지 볼 수 있는 완결적 진료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주 원장은 "지방의료원이 있는 곳들은 대개 취약한 지역"이라며 "운영자가 부담을 모두 지면서 위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현재 있는 곳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했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남시 의료원 민영화에 대한 의견을 묻자 주 원장은 "충분한 기회를 갖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