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빛난 탄소중립 역량…태양광서 수소터빈까지 다 모였다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2.10.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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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에서 김종민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 이동기 코엑스 대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한화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에서 김종민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 이동기 코엑스 대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한화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한화그룹이 국내 최대 민간주도 탄소중립 기술대전 '그린비즈니스위크'에서 수소 밸류체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태양광부터 수전해, 수소탱크, 수소가스터빈에 이르는 그룹 전체의 역량으로 수소 1위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한화그룹은 12일 서울 코엑스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에 부스를 마련하고 재생에너지·수소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들의 역량을 공개했다.



한화그룹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글로벌 'P2G(Power to Gas)'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P2G는 태양광·풍력 등의 출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저장하거나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생성된 메탄 저장기술 능력을 일컫는다.

한화큐셀은 영농형 태양광 모듈과 양면형 태양광 모듈을 전시했다. 영농형 모듈은 농지 상부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하부에서는 농사를 지어 경작과 발전을 병행하는 태양광 모델이다. 농경 수익과 매전 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농가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된다. 양면형 모듈의 경우 모듈의 전면뿐 아니라 후면에서도 발전해 설치장소에 따라 최대 20% 전기를 추가 생산한다.
한화그룹 빛난 탄소중립 역량…태양광서 수소터빈까지 다 모였다
한화케미칼은 재생에너지로 물을 수전해해 그린수소를 만드는 과정을 선보였다. 그린수소 생산의 일환인 수전해 사업 모형을 마련해 방문객의 이해를 도왔다. 태양광 발전으로 만든 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분리한다. 중국이 집중 육성하는 알칼라인 수전해 방식이 아닌,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AEM(음이온 교환막) 수전해에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이다. 2024년 상용화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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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해로 만든 그린수소는 한화첨단소재 부문의 압축·저장기술을 통해 운반된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말 미국 수소 탱크 스타트업 시마론을 인수해 수소 운송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부스에선 한화솔루션이 만든 수소탱크를 직접 볼 수 있었다. 버스와 트럭에 들어가는 탱크다. 현재 인증 시험을 진행 중이고 내년 초 인증이 마무리된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수소탱크는 북미 쪽에 대부분의 고객사가 있고 국내에서도 공급을 협의 중"이라며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 쯤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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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임팩트는 수소가스터빈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수소가스터빈은 수소를 단독 또는 천연가스와 혼합 연소해 가스터빈을 돌리고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장비다. 한화임팩트는 지난해 네벌란드 토마센 에너지와 미국 PSM사의 지분 100%를 인수해 수소혼소 발전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한편, 이날 개막한 GBW 2022는 국회 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가 주관한다. 행사는 오는 1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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