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올 4분기 다수 기대작 출격…업계 주가 하락으로 목표가는↓-DB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10.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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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올 4분기 다수 기대작 출격…업계 주가 하락으로 목표가는↓-DB


DB금융투자가 7일 스튜디오드래곤 (42,900원 ▲400 +0.94%)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13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실적 전망치는 유지하지만 최근 글로벌 동종 업계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306억원, 영업이익은 25.2% 늘어난 183억원이 예상된다"며 "올해 3분기에는 '환혼1', '아다마스', '조선정신과의사유세풍' 뿐만 아니라 9월에 시작한 '작은아씨들', '멘탈코치제갈길', '블라인드' 등이 편성 방영됐고, 오리지널로 '개미가타고있어요'(티빙), '유니콘'(쿠팡플레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혼과 작은아씨들이 텐트폴 작품(제작사의 핵심 작품)으로 탑라인과 이익성장에 기여했으나, 빅마우스 수익 정산이 이연된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4분기에는 '슈룹'(김혜수 주연), '환혼', '아일랜드', '더글로리'(김은숙작가) 등 다수의 텐트폴 작품과 디즈니+오리지널인 '형사록', '커넥트'가 예정돼있다"며 "또한 해외 현지 제작인 제작비 500억원의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도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반영한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705억원, 영업이익은 208.7% 늘어난 194억원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2023년에는 '도적'(텐트폴), '스위트홈2'(넷플 오리지널), '별들에게물어봐'(제작비 500억원), '설계자들'(해외 현지 제작) 등 텐트폴 작품 위주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다양해진 방영 플랫폼, 향후 텐트폴 및 해외 현지 제작을 통한 외형 성장 등 기대 포인트는 유효하다"며 "올해 예상 주가 수익 비율(P/E)도 25배로 역사적으로 가장 저평가 구간으로 부담이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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