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부진 예상...주가는 바닥권-신한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10.0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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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분기 부진 예상...주가는 바닥권-신한證


신한투자증권은 7일 LG생활건강 (432,000원 ▲6,500 +1.53%)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겠으나 3분기가 진바닥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익 추정치 하향에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하지만 주가는 바닥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87만원으로 내렸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수석 연구원은 "3분기 연결매출 1조8597억원(전년비 -7.5%), 영업이익 2320억원(전년비 -32.2%)으로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248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향 소비가 줄며 화장품 매출이 19.9% 감소해 전사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내 방역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면세도 관광객 유입이 여전히 어렵다"며 "기존 중국 라이브 방송에 따른 매출 기여가 컸으나 최근 일부 탑급 인플루언서들의 탈세 등으로 방송 제재가 강화되면서 매출 감소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내 온라인 매출 비중은 44%이며 그중 상당 부분이 라이브 방송에 따른 매출이다. 다만 조만간 리자치 등 주요 인플루언서들의 방송 복귀가 점차 가능해질 경우 매출 회복을 예상했다. 3분기 음료와 생활용품 매출은 각각 4%, 7% 성장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도 "주가는 오랜시간 바닥을 확인하고 있으며 업황 회복 기대감이 생겨날 여지가 전혀 없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4분기 중국 소비 부양책 확대 가능성과 방역 완화에 따른 화장품 리오프닝 효과를 전제한다면 3분기 실적이 찐 바닥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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