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연락처 보고…아이돌 출신 여배우 스토킹한 30대 이웃남자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2.10.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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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아이돌 가수 출신 여배우에게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30대 남성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에 세워진 피해자 차량 앞 유리에 있는 개인 연락처를 보고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시 피해자가 연예인인줄 모르는 상태에서 연락을 시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와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이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난달 30일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체포 과정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을 때리고 순찰차 유리를 발로 차서 파손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체포 이튿날인 지난 1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다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위해 A씨를 상대로 서면경고(잠정조치 1호) 후 피해자와 주거지 100m 이내 접근 금지(잠정조치 2호), 전화나 문자, 메신저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잠정조치 3호) 조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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