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야당 탄압하고 전 정권 공격에 골몰…권력은 유한해"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2.10.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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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존' 개관식 겸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존' 개관식 겸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당원 소통 공간(당원존)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부여당을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민생경제에 있어 무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국정감사 중인데 민생경제 위기가 심각하다"며 "위기를 이겨나가는 게 정부의 정치의 역할인데 (정부는) 야당 탄압, 전 정권 정치보복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하면 제자리를 찾기 매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금부터라도 정치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서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데 주력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민주당은 민생경제 챙기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자신의 무능과 실패를 숨기려고 야당을 탄압하고 전 정권 공격하는 데 골몰하지 말라"며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 아니라 국민이 권한을 맡긴 것에 대한 배신이다. 언제나 권력은 유한하다"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감을 무력화하는 정부여당의 꼼수도 독재정권을 닮았다"며 "자료제출을 조직적으로 거부하고 산하기관까지도 거부를 종용했다. 국감 하루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강대강 공세를 여당에 주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부 국감이지 전 정부 국감이 결코 아니다"라며 "입만 열면 전 정부 탓하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 무능은 결코 탓한다고 감춰지지 않는다. 거짓말 정부 실정 무능을 제대로 파헤쳐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초부자 감세같은 잘못된 정책을 반드시 바로잡고 어르신 일자리, 지역화폐 예산 등 민생예산을 살리겠다"며 "정부 무능, 무대책에 맞서 책임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 문을 연 당원존에는 2030 여성 등 지지자들이 다수 자리했다. 이 대표는 개소식에서 "젊은 당원이 많은 것 같다"며 "당원들이 미래 토론, 정책을 논의하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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