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으로 지은 GS건설 '자이' 단독주택 나온다...하남에 첫선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2.10.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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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경기 하남시 덕풍동에 준공한 콘셉트하우스 전경.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했고 외관 디자인과 마감을 개선했다. /사진제공=GS건설GS건설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경기 하남시 덕풍동에 준공한 콘셉트하우스 전경.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했고 외관 디자인과 마감을 개선했다.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 (16,080원 ▼70 -0.43%)이 유럽 선진 모듈러 공법(골조 등 구조물을 외부에서 만든 이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적용한 고급 단독주택을 선보인다.

GS건설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 프리패브(Prefab) 콘셉트하우스를 준공했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2020년 100% 출자해 만든 프리패브 전문 회사로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및 고급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콘셉트하우스는 대지면적 262.4㎡(약 80평)에 높이 2층, 건축 연면적 208.3㎡(약 63평) 규모로 지었다.



GS건설이 인수한 폴란드 단우드사의 패널(벽체)을 사용했고 유럽에서 검증된 선진 프리패브 공법과 '자이' 브랜드 디자인을 반영했다.

이번 콘셉트하우스는 전문 주택업체의 단독주택 단지 사업을 위한 B2B(기업간 거래) 모델이다. 일반 개인 단독주택을 위한 모델은 내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GS건설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하남시 덕풍동에 지은 모듈러 단독주택 내부. /사진제공=GS건설GS건설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하남시 덕풍동에 지은 모듈러 단독주택 내부. /사진제공=GS건설
자이가이스트의 프리패브 공법 단독주택은 공장에서 생산한 패널을 정교하게 이어 붙여 만든 공법으로 공사기간이 기존 주택과 비교해 최대 30% 앞당길 수 있다.

특히 기존 프리패브 주택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외관 디자인과 패널 이음에 대한 불안정한 마감을 대폭 개선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콘셉트하우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밀성 테스트 결과를 받았다"며 "설계 디자인과 마감은 기존 고급 단독주택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주택 내부 구조는 아래층은 주방과 거실 중심 생활공간으로, 위층은 고급화된 침실공간으로 구성했다. 계절별로 변하는 햇빛의 각도로 감안한 천장 구조가 돋보이고 고급호텔에서 볼 수 있는 욕조 등 내부 마감재 품질도 우수하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자이가이스트의 친환경 프리패브 주택은 단지형 단독주택 시행사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단독주택의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전달해 국내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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