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 개설 41일 만에 218명 지원

머니투데이 경기=송하늘 기자 2022.10.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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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 개설 41일 만에 218명 지원


경기도가 '수원 세 모녀 사건'의 대책으로 긴급복지 핫라인을 개설한 지 41일 만에 218명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4일 오전 9시 기준 긴급복지 핫라인과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복지 분야 민원인(문자메시지 포함)은 총 397명이라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핫라인(휴대폰)을 통한 접수는 226명, 120콜센터를 통한 접수는 17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우선 218명을 대상으로 기존 복지제도와 연계 지원하거나 민간후원금의 도움을 받아 물품을 제공했다.

한 번도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자에게는 지원 가능한 복지서비스를, 기존 복지제도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에는 민간후원금을 받을 기회를 제공했다. 나머지 179명은 현재 상담을 진행 중이다.



앞서 도는 생활고를 겪는 도민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8월 25일부터 긴급복지 핫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또 지난달 5일부터 긴급복지 전용 콜센터를 병행 중이며 복지·보건 공무원이 전문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긴급복지 전용 콜센터의 자동응답시스템(ARS) 안내문 문구를 개선해 상담사 통화 연결 시간을 21초에서 8초로 줄였다.

기존 전화 안내문에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이를 삭제하고 '긴급복지 위기 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0번'이라는 문구가 바로 나오도록 조치했다.


긴급복지 핫라인도 운영 초기 120경기도콜센터와 통합 운영하려 했으나 계속 유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긴급복지 위기상담을 하다 보면 사회적 편견 등으로 쉽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도민들이 언제든지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로 연락할 수 있도록 복지사각 발굴과 지원시스템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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