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모습. /사진=뉴스1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네이버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매출 2조720억원(전 분기 대비 1.3%, 전년 대비 20.0%), 영업이익 3270억원(전 분기 대비 -2.7%, 전년 대비 -6.5%)으로 추정했다.
현재 네이버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매수' 의견을 내놨다.
이어 "플랫폼 사업들은 올해 극심한 밸류 디스카운트(가치 할인) 상황을 겪었지만 플랫폼 사업 잠재력 자체는 유효하다"며 "이를 반영할 경우 동사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괴리율 조정 측면에서 주요 플랫폼 자회사들 가치 조정을 통해 목표주가는 부득이 19% 하향하나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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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매크로(거시경제) 환경 영향이 1년 남짓 지속되는 점과 그로 인해 2021년 고점 대비 61%, 올해 초 고점 대비로도 53%나 급락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이런 과도한 급락이면 매크로 환경 영향 안정화로 시장 여론이 바뀌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좀 더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일 주가가 급락한 데 대해선 "셀(Sell, 매도) 리포터 영향에 북미 최대 C2C(개인 간 거래) 패션 리커머스(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 인수 뉴스도 역모멘텀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쉬마크 인수 건에 대해선 "2020~2021년 플랫폼 랠리 시기였다면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는 뉴스이나 지금은 플랫폼 사업에 대한 투심이 과도하게 위축된 상황이라 오히려 역모멘텀으로 작용하고 말았다"며 "포쉬마크 인수는 가치 상승 요인 또는 현 시점에서 최소한 가치 중립 요인이지 가치 하락 요인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