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美와 '北 대응' 통화…F-15K, '직격탄 2발' 투하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2.10.0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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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5월 25일 오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전화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5월 25일 오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전화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4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 관련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이 북한의 이번 IRBM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매우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한미 양국 군이 북한의 IRBM 발사에 대응한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한 뒤 양국 국방 장관이 직접 통화로 북한 상황에 대해 논의한 것이다.



이날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에 참가한 우리 공군의 F-15K는 서해 직도사격장의 가상 표적에 공대지 합동 직격탄(JDAM) 2발을 발사하는 정밀폭격 훈련을 벌였다. 이번 비행에는 한국 공군 F-15K 4대와 미 공군 F-16 전투기 4대가 참가했다.

4일 실시된 북 IRBM 도발 대응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 영상. /사진=합참 제공 영상 캡처4일 실시된 북 IRBM 도발 대응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 영상. /사진=합참 제공 영상 캡처
양 장관은 북한의 지속된 도발은 한미동맹의 억제 및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이 더욱 고립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며 북한이 도발할수록 동맹의 대응태세는 더욱 강화될 것임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양측은 즉각적인 한미 연합 공중무력 시위를 통해 북한의 도발 원점을 즉각적으로 정밀타격할 수 있는 동맹 차원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미 전략자산의 전개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한편 양 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 예정인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계기에 다시 만나 미 확장억제의 실효적 강화방안을 포함하여 관련 논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4일 실시된 북 IRBM 도발 대응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 /사진=합참 제공 영상 캡처4일 실시된 북 IRBM 도발 대응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 /사진=합참 제공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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