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오후 국내 기업 총수들과의 만찬 회동이 열린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7.4/뉴스1
1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 회장은 앞으로 약 일주일 동안 한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한 이유에 대해 "비즈니스 목적"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설계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ARM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초 대형 M&A(인수합병) 계획을 공식화한 뒤 ARM이 꾸준히 후보로 거론돼 왔다.
손 회장이 방한 기간 동안 SK와 접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올해 초 "ARM은 한 회사가 인수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 여부도 관심사다. 손 회장은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