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는 지난 6월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PEA)와 PI첨단소재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중국의 기업결합심사가 발목을 잡았다. PI첨단소재는 PI(폴리이미드) 필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국내와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베어링PEA가 PI첨단소재 주식을 얻기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에서 기업결합신고를 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깐깐하게 M&A(인수·합병) 심사를 하는 만큼 중국의 기업결합심사 때문에 딜클로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예측이 있었다"며 "다만 연내에는 기업결합 승인이 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금융 금리가 오르는 것은 다소 부담이겠지만, 환율 효과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며 "글로벌 PEF(사모펀드)들은 적은 달러를 들여 자산을 인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랜우드PE 측은 오는 12월에 거래를 마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랜우드PE 관계자는 "중국의 기업결합심사가 다소 늦어지고 있으나 이외의 문제는 없다"며 "거래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