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추가 하락 제한적…목표가 13만→10만원 -IBK투자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9.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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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추가 하락 제한적…목표가 13만→10만원 -IBK투자證


IBK투자증권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 약세를 고려해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으로 전 분기 대비 11.3% 감소한 12조2000억원을 예상했다.



D램 매출은 전방 산업 부진 영향으로 2분기 대비 15.0%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B/G(비트그로스,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4.0%, ASP(평균판매단가)는 -16.0%를 전망했다. 낸드 매출액은 같은 기간 5.1% 감소할 것으로 봤다. B/G는 +5.0%, ASP는 -16.0%로 예상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ASP 하락은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물량은 eSSD(엔터프라이즈 SSD) 효과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47.2% 감소한 2조21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D램 비트그로스가 하락하고 가격은 2분기 대비 크게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2분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며 "낸드는 2분기 대비 81% 감소할 전망"이라고 했다.

메모리반도체 수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 조정을 통해 수급 균형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전방 산업의 수요가 쉽게 개선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눈높이를 낮추고 공급을 조정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적절한 대안"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를 고려할 때 2023년 공급 비트그로스는 이전 전망 대비 더 낮아지고 수급 균형 시점이 더 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D램 수요 부진을 예상하지만 공급업체들의 공급 제한 요인으로 가격 하락 기간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를 하회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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