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랜딩기어 접고 날았다…"영공 수호·북핵 억제 기대"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2.09.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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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안준현 공군 소령이 조종한 KF-21 시제 1호기가 7월19일 오후 3시40분 경남 사천 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를 이륙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영상 캡처안준현 공군 소령이 조종한 KF-21 시제 1호기가 7월19일 오후 3시40분 경남 사천 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를 이륙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영상 캡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8일 공군 제3훈련비행단(사천)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의 최초비행 성공 축하행사에 참석해 KF-21 개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축하행사에서 안준현 중령(진)이 조종하는 KF-21은 이륙 후 랜딩기어(착륙장치)를 접고 약 15분간 날았다. 앞서 7월 19일 실시된 최초비행에서 비상상황에 대비해 랜딩기어를 접지 않았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종섭 장관은 "지난 20년간 KF-21 개발을 위해 헌신해 온 KAI와 방위사업청, 공군, 협력업체, 학계와 연구소에 감사한다"며 "KF-21이 미래전장을 지배하는 영공수호의 주역이자, 북핵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는 방위사업청장, 각 군 참모총장 등 군의 주요직위자와 국회의원, 무함마드 헤린드라 국방차관을 비롯한 인니 정부 대표단, KAI 등 개발참여업체 관계자, 주한 외국무관, 지역 주민도 참석했다.



KF-21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주관으로 한국-인도네시아(이하 인니)가 공동 개발하는 4.5세대급 첨단 전투기다. KAI는 2016년 KF-21 개발에 착수해 2021년 4월 9일 시제 1호기의 조립을 완료해 출고했다.

방위사업청은 "KF-21은 2000여회의 비행시험을 거쳐 2026년까지 시험평가를 진행해 체계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양산을 통해 공군에 전력화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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