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LX세미콘의 3분기 매출 전망치(컨센서스)는 5937억원, 영업이익은 902억원이다. LX세미콘은 올해 2분기 매출 5992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총 1조2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는데, 3분기 매출을 전망대로 달성하면 무난히 2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DDI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노트북 등의 디지털 패널에 디지털 신호를 전달해주는 회로 역할을 한다. LX세미콘의 주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14 시리즈에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등을 공급한다.
LX세미콘은 팹리스 불모지라 불리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유일하게 세계 50위권에 드는 회사다. 최근 들어 DDI뿐만 아니라 차랑용 반도체와 방열기판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올해 5월엔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텔레칩스에 267억원을 투자해 지분 10.93%를 확보하면서 2대 주주가 됐다. 시흥에는 방열 기판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매그나칩 반도체 인수전에도 뛰어든 상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OLED DDI와 전력 반도체 설계를 주력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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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내 코스닥 상장을 폐지하고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LX세미콘은 이달 23일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을 가결했다. 코스피로 옮겨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매수 확대 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