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마약혐의에 방송사들 '손절'…다시보기 중단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9.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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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돈 스파이크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돈 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양은 30g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2022.9.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돈 스파이크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돈 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양은 30g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2022.9.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가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방송사들이 돈 스파이크 '손절'에 나섰다.

2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MBC '호적메이트' 측은 "돈 스파이크의 '호적메이트' 출연분 VOD 영상은 모두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돈 스파이크는 지난 5월 31일 방송된 '호적메이트'에 여동생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VOD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MBC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호적메이트' 공식 클립, OTT 서비스 웨이브(wavve) 등에서 돈 스파이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채널A 역시 돈 스파이크가 출연했던 '금쪽상담소', '서민갑부' 회차를 편성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특히 돈 스파이크는 지난달 방송된 채널A 예능 '금쪽상담소' 출연 당시 "스스로 보면 망상도 많고 공상도 많다. 머릿속에서 4명(민수, 민지, 돈 스파이크, 아주바)이 회담을 하면서 산다"며 '다중인격' 증상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방송 당시에는 안타까움을 샀지만, 최근 필로폰 투약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로부터 "마약을 하니까 그런 증상이 나타난 것", "마약 중독자의 증상 같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한편, 돈 스파이크는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28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가며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면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 죄를(벌을) 달게 받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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