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활용 설화책,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2.09.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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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움직이도록 만든 '설화탐정 AR 도서'/사진= 유튜브 채널 캡쳐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움직이도록 만든 '설화탐정 AR 도서'/사진= 유튜브 채널 캡쳐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책을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보면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움직이도록 만든 '설화탐정 AR 도서'가 '2022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번 공모전을 진행 결과, '설화탐정 AR 도서'를 비롯해 총 14점이 수상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제주와 강원 영월, 충북 충주·단양 지역의 설화를 재구성해 흥미로운 캐릭터화 하면서 시리즈물로 기획한 '설화탐정'은 도서와 함께 제공하는 무료 앱을 통해 증강현실(AR)로 설화 속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도록 만들었다. 문체부는 "심사위원단이 지역성과 상품성을 고루 갖춘 기념품이라고 호평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한민국, 여행을 선물합니다'라는 표어 아래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로 구성한 심사위원단들의 심사를 거쳤다.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2점, 문체부 장관상 3점,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4점, 후원 기관장상 4점 등, 수상작 총 14점을 선정했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은 △강원도 강릉과 평창에서 재배한 왕산감자 중 상품성 부족으로 버려지는 못난이감자를 활용해 브랜드를 만든 '감자유원지 포파칩' △최근의 반려동물 동반 여행 경향을 반영해 동해의 수산물을 활용한 반려견 건강 간식을 만든 '동결건조 북어트릿'이 선정됐다. 아울러 △제주산 메밀로 맷돌 모양의 쿠키를 만들고 이를 재활용 가능한 한국 전통디자인 문양으로 포장한 '제주 메밀쿠키' △전주 전통공예가의 손길로 만든 솟대와 항아리 모양의 방향기(디퓨저) '전주솟대항아리 디퓨저' △제주의 문화·자연·탐방 관광지와 이야기를 담은 윷놀이 보드게임 '눈노리 제주'가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문체부는 선정된 관광기념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상담, 민간기업과의 협업 연결 등을 통해 유통 판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2022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12월2일부터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 등을 소재로 활용한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고 기념품 판로 개척을 지원해 각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면 지역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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