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싱스 연결 가전 1000만대 돌파…"내년엔 2000만대"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2.09.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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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체험존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체험존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가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전세계 생활가전 제품이 이달 12일 기준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앱은 2018년 첫 선을 보였다.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부터 공기 청정기·오븐·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삼성 가전을 연결해 손쉽게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다.



"기능이 대폭 확대된 2019년부터는 연결 가전 제품 수가 매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 연말에는 1200만대, 내년에는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연결 가전 제품 수가 매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가전 제품의 동작 종료나 고장 정보 알림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 △가전 원격 제어 기능 △집 안의 다양한 가전 제품을 하나로 연결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솔루션 도입을 꼽았다.



또 MZ(밀레니얼+Z세대)세대가 주 사용층으로 부상하면서 가전 제품 본연의 기능 외에도 로봇청소기를 활용한 펫케어 서비스, 바코드 인식을 통한 가정간편식(HMR)조리같은 쿠킹 서비스 등의 기능들이 호평받고있다.

스마트싱스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제공과 제품 진단·관리를 도와주는 '홈케어'인 것으로 조사됐다. 홈케어 서비스는 최근 1년간 6차례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지원 기능과 적용 제품을 지속 확대했다.

특히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에 홈케어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사용자 수는 1월부터 5월까지 월 평균 사용자 수 보다 약 1.5배 많았다.


친환경과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동된 기기의 전략량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올 7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사용자 수가 1월부터 6월까지 월 평균 사용자 수와 비교해 약 2배 증가했다.

스마트싱스는 개방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전구와 센서 등 다양한 기기를 포함해 현재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또 내년 상반기에 HCA 표준이 적용되면, 삼성 포함 13개 브랜드의 가전 제품을 연동할 수 있게 돼 활용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해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스마트싱스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보다 확장된 가전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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