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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유발 경유차 퇴출 가속..'더 맑은 서울'에 3.8조 투입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스1
'더 맑은 서울 2030'은 3대 추진 방향, 11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3대 추진 방향은 △사각지대 경유차의 조속한 저공해차 전환 △공해차 운행제한 서울 전역 확대 △삶의 현장 곳곳에서 깨끗한 공기 체감 등이다. 2030년까지 총 3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경유 청소차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CNG와 전기차로, 서울에 진입하는 타 시·도 경유버스 2438대도 2026년까지 저공해차로 바꾼다. 이를 위해 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3자 협의체를 통해 저공해버스 도입 관련 협의를 지속하고, 서울 진입 신규 노선에 대해 친환경 버스 운행을 조건으로 둔다는 계획이다.
대기질 획기적 개선에 방점..2.8만개 일자리·8.4조 생산유발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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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교통 분야 외에도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배출원에 대한 관리를 보다 강화한다. 유해물질을 발생시키는 공사장 관리를 철저하게 하기 위해 첨단 장비를 활용한 상시 감시체계를 고도화한다. 또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을 기존 10만㎡ 이상 대규모 공사장에서 2025년 1만㎡ 이상 공사장으로, 2030년부터는 1000㎡ 이상 공사장으로 각각 확대한다.
아울러 지하철에는 2024년까지 오염에 취약한 노선에 환기설비, 냉방설비 등 시설개선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전동차 출입문에는 미세먼지 유입방지 공기조절장치를 설치한다. 밀집도가 높은 어린이집은 내년까지 공기질 자동측정기를 설치하고, 2026년까지 모든 어린이집으로 확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가정용 보일러도 2030년까지 모두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한다.
시는 2021년 기준 20㎍/㎥(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인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6년까지 국가 대기환경기준인 15㎍/㎥, 2030년까지 주요 해외 도시 수준인 13㎍/㎥으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오 시장은 "이번 대책으로 서울의 대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2만8000개의 일자리와 8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창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