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난무 험난한 출근길…전장연 시위에 5호선 25분 지연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2.09.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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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8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해 서울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혼잡이 예상된다./사진제공=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28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8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해 서울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혼잡이 예상된다./사진제공=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집회를 28일 재개했다. 출근길 지하철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56쯤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탑승하며 '장애인 권리 예산 쟁취! 제38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선전전을 시작했다.



전장연 시위대는 광화문역에서 5호선을 타고 출발해 여의도역으로 향한 뒤 환승해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지하철 5호선에 탑승한 시위대가 지하철 승하차를 반복하는 시위를 진행하면서 5호선 하행 지하철 운행이 오전 8시 30분 기준 약 25분간 지연됐다.

출근길 지하철 5호선에 탑승한 시민들은 "장애인 이 XX들아" "출근하는데 왜 XX이냐" 등의 욕설을 시위대를 향해 내뱉었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2시에는 서울역과 혜화역에서 출발해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한다. 오후 3시부터는 여의도 농성장에서 장애인권리예산·권리입법 쟁취 전국 집중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5시부터는 여의도 농성장에서 각 정당 당사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지하철 시위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7시 30분부터 5호선, 9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있을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5호선, 9호선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 열차 이용에 참고해달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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