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업황 부진…LG전자 실적 하향 불가피-한국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9.28 07:54
글자크기
한국투자증권은 TV 업황 부진으로 LG전자 (92,500원 ▲1,000 +1.09%)의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9조9000억원, 영업이익 8776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HE 사업부(TV 등)는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9% 늘어나며 기존 전망보다 소폭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하이엔드 위주로 TV를 판매하는 LG전자에게는 선진국(미국, 유럽) 시장이 중요한데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선진 시장에서의 TV 수요가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TV 출하량 반등은 빨라야 기저효과가 나타나는 내년 2분기~3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예상보다 더 부진한 TV 업황을 반영해 HE 사업부의 2022년, 2023년 추정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각각 14.3%, 21.9% 낮췄다"며 "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역사적 바닥 수준이어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나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도 없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