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 반발 매수세에도 '침체 우려' 제한적 상승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2.09.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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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전날 일제히 하락 마감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에 의한 오름세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53% 오른 2만6571.87에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700포인트 이상 하락에 따른 단기적 자율 반등을 예상한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동차 관련주 등 전날 하락했던 수출주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가속화와 영국 감세 정책으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해 상승 폭은 제한됐다. 영국의 대규모 감세 정책이 정부의 재정을 악화시키고, 나아가 유럽과 미국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미 투자전문기관 네드데이비스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경기침체 발생 확률은 98%로,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만큼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 오른 3093.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정부는 소비 진작과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신에너지 자동차 취득세 면제 혜택을 내년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신에너지차는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등을 말한다.

홍콩 항셍지수도 반발 매수세로 상승 중이다. 장중 내내 하락하다가 반등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발 경기 침체 우려를 떨쳐내지 못해 한국시간 4시50분 기준 0.13% 오른 1만7877.98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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