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뒤흔든 르노 'XM3', 누적 생산 2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2.09.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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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서 XM3 20만대 생산 돌파. /사진제공=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서 XM3 20만대 생산 돌파. /사진제공=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전 세계로 수출 판매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XM3가 누적 생산 20만대를 돌파했다.

르노코리아차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이 지난 26일 부산공장 조립라인에서 XM3 20만대 생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노조집행부 등 임직원들과 함께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XM3는 지난 첫 10만대 생산 기간보다 절반 이상 단축된 10개월 만에 10만대를 추가 생산하며 누적 생산 20만대를 달성했다. 앞서 2020년 1월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했던 XM3는 2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첫 10만대 생산을 기록했던 바 있다.



지난 26일 기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 20만3000여대 중 국내 판매는 약 6만4000대, 수출 판매는 약 13만9000대다. 수출 모델 중 약 60%는 지난해 6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유럽 시장에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출시 초기부터 자동차 전문가들은 물론 실구매자들에게도 최고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란 평가를 받아 왔다. 스웨덴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가 지난해 실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던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올 6월 영국 오토 트레이더에서 주관한 실제 구매자가 꼽은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유럽 자동차 시장이 여러 악재 상황 속에서 전년 대비 판매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 XM3는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르노 브랜드 승용 모델 중 올 8월 누적 주문 대수 기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출시는 오는 10월 중으로, 내달 1일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될 예정이다.

XM3 생산 담당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부족, 물류 이슈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XM3의 성공을 위해 맡은 자리에서 업무에 최선을 다했던 모든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 낸 노력의 결과"라며 "유럽 시장에서 큰 성공을 이룬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10월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면 40만대 생산은 더 빨리 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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