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정가운데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와 그 주변을 도는 디모포스(Dimorphos)에 다트 우주선(왼쪽)이 충돌하는 상상도. 디디모스가 가운데 있고, 그 주변을 디모포스가 11시간 55분마다 공전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충돌 3주 후부터 광도(빛 밝기) 변화를 통한 쌍 소행성의 궤도의 변화를 측정한다.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7일 오전 8시 14분(한국시각)쯤 '다트'(DART·쌍 소행성 궤도수정 시험) 우주선을 지구와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모포스'(Dimorphos)와 충돌시켰다. 다트 우주선은 충돌 직전 시속을 약 2만4660㎞까지 끌어올려 충격량을 높였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7일 오전 8시 14분(한국시각)쯤 '다트'(DART·쌍 소행성 궤도수정 시험) 우주선을 지구와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모포스'(Dimorphos)와 충돌시키는 데 성공했다. / 영상=미국항공우주국(NASA)
한국천문연구원은 보현산·소백산 천문대 망원경, 미국 애리조나주 레몬산 천문대 망원경,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Net) 망원경을 활용해 디모포스 궤도 변화를 조사한다. 다트 우주선과 소행성이 충돌하면 먼지와 화염이 만들어진다. 천문연은 명확한 측정을 위해 먼지 등이 가라 앉은 내달 19일부터 측정 임무를 본격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