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네시스 SUV 'GV80' 주행 사진. /사진제공=제네시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부적합'으로 리콜이 개시된 자동차 대수는 46만 6584대로 나타났다. 이 중 리콜이 완료된 차량은 32만 1724대로, 14만 4860대는 아직도 자동차 결함의 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미시정률은 31.0%에 달했다.
제네시스 GV80은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6만4256건이 리콜 조치 됐지만 절반 수준인 3만 5506건(55%)만 시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홍철 의원은 "리콜이 결정됐는데도 실제 미시정 조치된 사례가 매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국민 안전과 밀접한 만큼 리콜 이행 현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미이행 기업에 대한 조치방안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