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기범 기자 leekb@
26일 오전 9시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800원(-1.47%) 하락한 5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5만36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가 반도체 업황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5.35포인트(-1.45%) 내린 2408.9에 마감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로 호황을 누렸던 IT 내구재 수요가 본격 둔화하면서 락다운에 대비해 비축해 놨던 부품 재고는 오히려 이중 부담이 되고 있다"며 " 경제 환경 급변으로 IT 예산 집행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메모리칩 주문이 이례적 수준으로 급감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5 월 9% 감소로 제시했던 2023년 디램(DRAM)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20% 이상 감소로 조정한다"며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77조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17% 감소한 11조7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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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 메모리의 출하 부진과 ASP(평균판매가격) 급락 영향으로 반도체 부문 이익이 2분기 10조원에서 7조2000억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