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토론토 대학교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문가 간담회에서 메릭 거틀러 토론토대 총장 개회사를 경청하고 있다. 2022.09.23.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22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토론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은 "첨단 산업 분야 7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11억5000만 불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 대통령이 (일정 변경 등으로) 직접 참석 못했지만 중기부 장관이 참석을 하고, 또 어쩌면 대통령 순방 계기로 해서 한미 글로벌 벤처펀드에 2억2000만 불 규모가 결성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스타트업 서밋도 이번에 대통령이 순방하는 것을 계기로 해서 이 행사가 이루어졌다"며 "그래서 40여 개 스타트업들이 총 1억 불 정도의 투자 유치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토론토 대학교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을 마친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2.09.23.
최 수석은 "한국-캐나다 기업 간 핵심광물 협력 MOU(양해각서)가 체결됐고 정상 간에도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리고 두 번째는 오늘 아침에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들의 투자가 국내에 유치됐기 때문에 글로벌 빅4 반도체 장비업체의 투자가 완성돼서 우리나라가 첨단 산업 공급망의 허브가 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협력기반 구축에서는 디지털과 AI에 집중했다. 최 수석은 "과학기술과 관련된 두 개의 지향점이 설정된 순방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하나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는 국가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AI 강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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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지털 질서 주도는 21일 뉴욕대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윤 대통령이 제안한 '디지털 자유 시민을 위한 연대' 구상이 바탕이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디지털기술은 자유를 확대하는데 기여해야 한다. 디지털생태계는 특정 계층이 독식해서도 안 되고 모든 인류의 공익을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조만간 한국의 디지털 도약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열린 투자신고식 및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9.23.
그러면서 "디지털 강국인 캐나다 순방을 통해서 반도체를 넘어서서 디지털 기술의 핵심인 AI 3대 강국의 도약을 시작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