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벡터 연구소'와 파트너십…글로벌 AI 동맹 결정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2.09.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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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전무)와 가스 깁슨 벡터 연구소 CEO가 22일(현지 기준)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벡터 연구소에서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전무)와 가스 깁슨 벡터 연구소 CEO가 22일(현지 기준)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벡터 연구소에서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 (34,500원 ▲400 +1.17%)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벡터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인공지능) 분야 R&D(연구개발) 및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201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민간기업의 투자로 설립된 벡터 연구소는 딥러닝 창시자이자 AI 최고 권위자인 제프리 힌튼 교수가 수석 자문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구글, 엔비디아 등 기업들과 협력하며 세계적인 AI 연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T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벡터 연구소와 AI 분야에서 공동 R&D, 전문 인재 양성, 글로벌 생태계 확대 3가지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한다.

우선 양사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대용량 AI 모델 기반의 음성인식과 비전 AI 등의 기술을 KT AI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30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기가지니 서비스로 확보한 음성인식 기술을 AICC(AI컨택센터)와 AI통화비서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벡터 연구소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인재양성 확대에 나선다. KT 내부 전문 R&D 인력 육성 외에도 에이블스쿨 등 KT가 운영하고 있는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켜 국가 AI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와 벡터 연구소가 보유한 AI생태계를 연계해 국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현지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국내 AI 테크 기업들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전무)은 "이번 협력을 통해 KT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함께 국내 우수 기업들과 기술과 사업 성장 기회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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