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가운데)./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토트넘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생각한다면, 콘테 감독과 레비 회장이 한국산 돌풍(손흥민)에 쉽게 이별을 말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풋볼 팬캐스트는 손흥민이 레비 회장 시대에 상징적인 선수라는 점을 들어 토트넘이 놓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매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은 재임 5년 동안 많은 지원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21세기 토트넘 최고의 계약 중 하나인 손흥민을 영입했다. 그렇기 때문에 포체티노 감독 재임 동안 레비의 계약이 항상 실패했다고 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풋볼 팬캐스트는 "그런 만큼 2015~2019년 사이 모든 이적이 실패했음에도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데려온 것은 잘한 일이고 대박을 터트린 일임이 분명하다. 손흥민은 자신의 이적료였던 2200만 파운드(약 349억 원)를 필드 위에서 갚았을 뿐 아니라 현재 그의 몸값이 그때(2200만 파운드)보다 207% 더 많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 입장에서도 뛰어난 기량의 손흥민은 놓칠 수 없는 자원이다. 풋볼 팬캐스트는 "포체티노 전 감독은 2018년 손흥민을 '믿을 수 없는 선수(unbelievable)',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은 '(그와) 사랑에 빠졌다(in love)'고 표현했다. 누누 산투 전 감독은 '특별한 선수'라고 지칭했고 콘테 감독은 '모든 감독이 꿈꾸는 선수'라고 말했다"면서 "7년간 손흥민이 보여준 모습을 볼 때 4명의 감독 모두가 왜 '6750만 파운드의 둘풍(손흥민)'을 좋아했는지 이해하는 데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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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