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1년째 동반성장 '최우수'…SKT 10년, 기아 9년 연속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2.09.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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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제71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동반위 제공21일 열린 제71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동반위 제공


삼성전자 (75,500원 ▼600 -0.79%)가 11년 연속 동반성장분야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SK텔레콤 (50,900원 ▼100 -0.20%)(SKT)은 10년, 기아 (115,900원 ▲800 +0.70%)는 9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은 2020년 19개사에서 2021년 24개사로 늘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중견기업 215개사에 대한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지속되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지수 산정·공표에 필요한 절차 수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매년 상반기내(6월말)에 공표하던 것을 9월로 연기해 공표하게 됐다.



지난해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으며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참여한 7개사에 대해선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2020년도 평가부터 도입했던 대·중견기업의 미거래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에 대한 자발적이고 다양한 상생노력(취약계층 금융 지원 등)을 평가에 반영했다.

2021년도 공표대상 215개사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최우수' 38개사, '우수' 65개사, '양호' 70개사, '보통' 29개사, '미흡' 7개사 및 '공표 유예' 6개사로 나타났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가나다 순으로 기아 (115,900원 ▲800 +0.70%), 농심 (394,000원 ▼1,500 -0.38%), 롯데GR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150,400원 ▲3,000 +2.04%)(건설부문), 삼성물산(패션부문), 삼성엔지니어링 (26,200원 ▼100 -0.38%), 삼성전기 (143,200원 ▼1,700 -1.17%), 삼성전자 (75,500원 ▼600 -0.79%), 삼성SDS, 이노션 (22,100원 ▲200 +0.91%), 자이씨앤에이(前에스앤아이건설), 제일기획 (18,750원 ▼30 -0.16%), 파리크라상, 포스코,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34,200원 ▲200 +0.59%), 현대모비스 (238,500원 ▼500 -0.21%), 현대엔지니어링 비상장 (44,500원 0.00%), 현대오토에버 (140,200원 ▼1,100 -0.78%), 현대위아 (56,800원 ▼500 -0.87%),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비상장, CJ제일제당 (341,500원 ▼5,500 -1.59%), DL이앤씨 (34,900원 ▲800 +2.35%), GS건설 (14,900원 ▲200 +1.36%), KT (34,550원 ▲250 +0.73%), LG디스플레이 (10,130원 0.00%), LG생활건강 (392,000원 ▲9,500 +2.48%), LG유플러스 (9,750원 ▲30 +0.31%), LG이노텍 (187,200원 ▲2,700 +1.46%), LG화학 (372,000원 ▼6,000 -1.59%), LG CNS, SK에코플랜트, SK주식회사, SK지오센트릭, SK텔레콤 (50,900원 ▼100 -0.20%), SK하이닉스 (171,000원 ▼600 -0.35%)이다.

건설·정보서비스 업종에서 '최우수' 등급 기업이 증가했으며 삼성물산(패션), 롯데GRS(건설), 자이씨앤에이(前에스앤아이건설), 포스코 등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도 나왔다.

특히 '최우수' 등급을 받은 38개사 중, 28개사는 동반위와 '양극화 해소 자율 협약(구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 포함)'을 맺은 기업으로,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임금·복지 증진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시작한 이후 3개년 이상 연속해 최우수 등급을 받아온 기업(최우수 명예기업)으로는 11년 연속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8년 동안 현대트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SK주식회사, 7년 동안 LG화학, 6년간 LG이노텍, SK에코플랜트, 5년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현대엔지니어링, LG CNS 등이 오랜 기간동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동반위는 공표 유예 관련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공정성과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법위반 심의 중이거나 검찰 고발된 6개사에 대해 최종 등급 확정을 보류하고 공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동반위는 이번 평가 결과가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에 대해선 공정위의 직권조사 면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격년), 조달청의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가점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도 부여할 예정이다.

동반위는 이 밖에도 동반성장지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올해 평가에선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을 위한 대기업의 다양한 ESG 경영 지원 노력을 평가에 반영, 새로운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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