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직접영향권 특보..중대본 2단계 격상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2.09.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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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벽부터 경상권 해안 중심 150㎜ 강한 비 예측

김정희 기상청 포항기상관측소장이 18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른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에서 태풍 이동경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정희 기상청 포항기상관측소장이 18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른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에서 태풍 이동경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 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18일 낮 12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49㎧로 태풍 세력은 '매우 강'을 유지하고 있다. 내일 새벽부터 오후까지엔 경상권 해안 중심으로 150㎜의 많은 비가 쏟아지는 등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중대본은 반지하와 저지대,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인명피해 위험 지역에 대해서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실시하도록 관계기관에 전파했다. 또 이상징후 발생 시 선제적으로 주민을 대피시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아울러 태풍이 빠져나갈 때까지 앞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급경사지, 하천 변, 해안도로 등 취약지역 통제를 실시할 것을 관련 기관들에 지시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겸 중대본부장은 "심야 시간에 태풍이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만이 국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태풍이 빠져나가기 전까지 관계기관은 총력 대응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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