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층~131층까지 쓴다…세계 최고층 美펜트하우스 3500억 매물로[영상]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2.09.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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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센트럴파크타워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센트럴파크타워 공식 인스타그램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펜트하우스가 2억5000만달러(약 350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1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개발업체 '엑스텔 개발'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센트럴파크타워'의 펜트하우스를 2억5000만달러에 매물로 내놨다.



센트럴파크타워는 억만장자의 거리(Billionaires' Row)라고 불리는 뉴욕 맨해튼 57번가에 지난해 완공됐다. 완공 이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건물이 됐다. 이 주상복합의 펜트하우스는 129층부터 131층까지 3개 층에 걸쳐 있고, 1626㎡(491평) 넓이에 7개의 침실과 연회장을 지니고 있다.

133㎡(40평) 넓이의 테라스에서는 뉴욕의 상징으로 불리는 센트럴파크, 맨해튼 서쪽의 허드슨강과 동쪽의 이스트강까지 조망할 수 있다. 뉴욕의 유명 부동산 중개업자 라이언 서핸트는 "427m 높이에 있는 이 테라스에서는 어떤 소음도 들리지 않는다"며 "소리 위에 있다"고 뉴욕포스트에 설명했다.
펜트하우스 세 층을 연결하는 나선 계단. /사진=뉴욕포스트 펜트하우스 세 층을 연결하는 나선 계단. /사진=뉴욕포스트


현재까지 미국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집은 이 펜트하우스 건너편에 있는 '220 센트럴파크 사우스' 아파트의 펜트하우스다. 지난 2019년 1월 케네스 그리핀 미국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 최고경영자(CEO)가 2억3800만달러(약 3330억원)에 해당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



만약 센트럴파크타워의 펜트하우스가 2억5000만달러에 팔릴 경우 미국에서 거래된 가장 비싼 집으로 기록된다.

이 건물을 세운 개리 바넷 엑스텔 개발 창업자는 "예술 시장에는 1억~2억달러가 넘는 작품도 너무 많다"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세워진 1625㎡ 면적의 부동산이 2억5000만달러라면 비교적 싼 물건이 아니냐"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말했다.
부동산 중개인 라이언 서핸트가 공개한 펜트하우스. 왼쪽은 연회장 오른쪽은 테라스./사진= 라이언 서핸트 인스타그램 부동산 중개인 라이언 서핸트가 공개한 펜트하우스. 왼쪽은 연회장 오른쪽은 테라스./사진= 라이언 서핸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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