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이디는 지난 15일 래빗워크의 지분 57%(2만2800주)를 131억1000만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5.07% 규모다. 지급 형태는 현금 50억1000만원, 전환사채 81억원이다.
특히 래빗워크는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제품 개발단계부터 최적화된 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하이브 가상 아이돌 프로젝트, 네이버와 웹툰 VR(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또 래빗워크는 가상인간 매니지먼트기업 메가메타와 가상인간 IP(지적재산권)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캐릭터 휴먼그룹 '롱바디프렌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첫 멤버인 믹스롱을 성수동 에스팩토리 서울 모던아트쇼에서 공개했다.
이아이디는 올해 신설한 NFT(대체불가토큰) 사업부와 시너지도 노릴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5월 블록체인 전문가인 강덕호 대표가 이끄는 SCAR(Secret Council of Alien Rulers) NFT 프로젝트를 인수한 바 있다. SCAR NFT 사업부는 오는 11~12월부터 패션브랜드, DJ래이블, 노바 1492와 컬래보레이션한 P2E게임((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성규 이아이디 대표는 "래빗워크 인수를 통해 확보한 뛰어난 기술력으로 향후 메타버스 시장에서 고속성장의 기반을 마련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이아이디의 주력 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 SA(Strategic Analysis)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이 2025년까지 6배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30년에 시장 규모가 1조 5000억 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