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연하♥' 미나, 몸관리 어땠기에…"약쟁이 소리도 들어"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9.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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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가수 미나(본명 심민아)가 늦은 나이로 데뷔해 수많은 약을 먹으며 몸관리를 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지난 13일 '2002 월드컵 20주년, 놀라운 외모의 월드컵 여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미나가 출연해 자신의 가수 생활에 대해 돌아봤다. 그는 "50대가 되다 보니 건강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많이 와서 간간이 (방송 출연을) 하고 있다"며 "폴 댄스(pole dance)로 몸관리를 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다"고 근황을 전했다.



1972년생인 미나는 올해 만 50세가 됐다. 그의 남편은 17세 연하의 가수 류필립이다. 미나는 "제가 31세에 데뷔했다. 그때부터 관리를 엄청나게 했다"며 "당시 약쟁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오메가3, 칼슘 등 영양제를 10개 이상 챙겨 먹었다. 지금은 안 그런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국내에서) 안티가 제일 많은 연예인이 저인 것 같다"며 "연하남이랑 만난 것도 그렇고, 2002 월드컵 때도 안 좋은 시선을 많이 받았다. 내가 나오면 '쟤는 일부러 벗고 나오는 거냐' 말하는 것 때문에 조금 힘들었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미나는 당시 '나이 속인 연예인'과 안티가 선정한 '최악의 앨범상' 등에서 1위했던 아픈 기억도 언급했다. 그는 "데뷔곡 '전화받어'가 (안티가 선정한) 최악의 앨범상을 받았다. 그때 가수 문희준과 함께 받았다"며 "지금은 명곡이라고 얘기도 해주시고, 이 노래로 중국에서 10년 가까이 활동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를 옮긴 뒤 4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을 때 이제 실제 나이를 밝혀야겠다 싶었다. 어차피 아는 사람은 다 알아서 인터넷에 (실제 나이가) 올라왔다"며 "미국에서 안무와 녹음 작업 후 한국에 돌아오려고 하는데 기사가 났다. 당시 1978년생이라고 나이를 속였다"고 전했다.

미나는 과거 자신을 향한 무분별한 비난이 힘들었으나 이제는 괜찮다고 했다. 그는 "제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욕을 먹으면 마음이 아플 텐데, 겉모습만 보고 욕하는 건 기분 나쁘지 않다"며 "연하 남편도 (섹시 콘셉트 가수로) 처음이라 욕 먹은 거지, 제 밑으로는 욕 안 먹을 거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임신을 준비하다가 다리를 심하게 다쳐 1년 넘게 항생제를 맞았다. 치료 후에 다시 시험관을 하니 난자 수가 확 줄었더라"며 "저도 솔직히 (임신하면) 너무 힘들 것 같고, 남편도 그렇게까진 하지 말자고 한다. 제 나이가 많은 편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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