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사업자, 국내 최초로 소비자 직접 판매 여부 실증한다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2.09.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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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클라우드에너지종합상황실 모습 (오른쪽에서 4번째 파란색 옷이 권혜린 단장)./사진=중기부 제공 광주클라우드에너지종합상황실 모습 (오른쪽에서 4번째 파란색 옷이 권혜린 단장)./사진=중기부 제공


국내 최초로 대용량 전기저장장치(ESS)발전사업자들이 소비자에게 전력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지 여부가 실증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광역시는 14일 광주 그린에너지 ESS발전 규제자유특구에서 국내 최초로 ESS발전사업자의 전력 직거래 실증을 위한 전력통전식을 개최했다.

광주 그린에너지 ESS발전 특구는 기존 도심형 태양광에서 발생하는 전력 대부분을 한국전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거래되는 방식에서 ESS를 구축한 발전사업자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ESS 발전사업자의 지위와 전력 직거래 등에 대한 특례를 받아 2020년 11월에 지정됐다.



이날 전력통전식 이후 ESS발전사업자는 전력직거래를 위한 운영기술 및 전력거래 시스템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실증을 추진한다.

자료=중기부 제공자료=중기부 제공
이번 전력 직거래 실증 결과를 통해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의 분산자원에서 생산한 전기를 모아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분산 자원 중개 시장' 사업화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수는 7만8301개사다.

이에 따라 분산자원 중개사업자 제도 활성화, 태양광 및 ESS 등 분산자원 확산과 특히 전력 판매시장의 경쟁 확대를 통해 시장원리에 기반한 전력시장 체계 확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혜린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은 "이번 실증 결과가 전력 거래 분야의 규제해소와 분산에너지 산업분야에 신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참여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사업화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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