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골라]인터넷과 스마트폰 이후의 혁신, 어떻게 준비할까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22.09.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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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디치미디어/사진=메디치미디어


인터넷 혁명에 이어 스마트폰이 열어 제낀 초연결의 시대 이후에는 어떤 새로운 혁신과 세상이 변화들이 다가올까.

IT전문가인 신동형 알서포트 이사가 내놓은 '변화 너머'는 향후 2040년까지 전개될 5G와 6G 이동통신 기술 및 망이 가능하게 할 기술 특징을 정의하고 이 기술을 받아들일 사람들 그리고 이로 인한 세상 변화에 대해서 다룬다.

먼저 이동통신기술은 인프라로써 그 위에서 전개되는 기기, 콘텐츠와 서비스의 기술적 특징을 정의한다. 저자는 이동통신기술의 진화에 '10년 기술혁신 주기'와 '20년 세상변화 주기'가 통용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기술의 진화 주기를 현재까지 적용하면 1G와 2G는 이동전화를 위한 망이었고, 3G와 4G는 스마트폰을 위한 망이었다. 현재 전개되고 있는 5G와 6G는 XR(확장현실), IoT(사물 인터넷), AI(인공지능)을 위한 망이다.

'변화 너머'는 향후 2040년까지 핵심 기술 테마로 XIA(확장현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를 제안하고 있다. XIA는 스마트폰 너머, 메타버스 너머의 새로운 기술 테마다. 저자는 XIA가 세상 변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자 하는 기업들, 그리 2040년까지의 국가 장기 기술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알아야 할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기술이 변화하더라도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수용하지 않는다면, 실패한 기술혁신이나 다름 없다. 그래서 '변화 너머'에서는 XIA 기술을 사람들이 받아들일지 알기 위해서 새로운 MZ 세대의 속성을 살펴보고,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기존 세대도 이미 스마트폰과 연결 기기들을 통해 학습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XIA 기술과 새로운 MZ 세대들이 수용하며 2040년까지 변화시킬 세상의 모습은 어떠할까. 우선 실제와 구분이 없는 디지털 세상 구현이 가능해지면서, 사람들이 메타버스속에서 더 오래 일상 생활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XR과 IoT 등 기술 발달로 굳이 직접 대면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저밀집 원격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여서 사는 고밀집 대도시 중심 사회의 혜택이 기술적으로 구현됨으로써 대도시의 해체가 가능해지고, 현재 문제시되는 부동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XR와 IoT가 쏟아낼 엄청난 데이터가 자본이 되고 직접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경제가 안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자는 "'변화 너머'는 2040년까지의 기술, 사회 변화의 핵심 키워드로 5G, 6G, XR, IoT, AI, 메타버스, 저밀집 원격 사회, 데이터 경제를 제시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화 너머 - 2040 디지털 세상을 주도할 기술 전쟁의 시작, 신동형 지음, 메디치미디어,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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