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BIE에 2030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 제출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2.09.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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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 회원국과 간담회 등 유치교섭 활동도 전개

부산시와 정부대표단이 7일 국제박람회기구에 2030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와 정부대표단이 7일 국제박람회기구에 2030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정부대표단이 7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국제박람회기구(BIE)에 2030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Candidature Dossier)를 제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산업부 장영진 1차관과 함께 참석하기로 했으나 태풍 힌남노로 인한 비상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출국 직전 서울에서 부산으로 긴급 복귀했고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가 정부대표단과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시와 정부대표단은 사무총장과 면담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계획을 설명하고 대한민국과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 포인트와 개최역량을 강조했다. 정부와 부산시, 민간, 국회 등으로 구성된 'Korea One Team'을 대표해 대한민국의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전달했다.

시와 정부대표단은 파리에 상주한 BIE 회원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찬 간담회를 개최해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의 대한민국 부산의 매력을 설명하고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지지를 요청했다.



몽골, 르완다 등 주요 교섭대상 국가의 대사를 별도로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의 당위성도 설명했다. 또 부산에서의 엑스포 개최는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고 기후 위기 등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출한 유치계획서는 170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에 공개된다. 내년 상반기 중 후보국의 희망 일정을 반영해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각 후보국을 실사한다. 실사 보고서가 총회에 제출되면 내년 6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를 통해 실사보고서를 채택하고 내년 11월 총회에서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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