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재활용에 '진심'···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 사업 확장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2.09.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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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김교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코끼리공장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 김교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코끼리공장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등이 올 한 해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들을 공유했다.

롯데케미칼 (108,400원 ▲1,700 +1.59%)은 자원순환의 날인 6일 올 한해 동안 함께 활동한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 프로그램 종료에 맞춰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롯데케미칼 김교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로우리트콜렉티브, 우림아이씨티, 코끼리공장, 포어시스, 플러스라이프 등 5개 협약기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Project LOOP를 추진해 롯데케미칼 포함 8개 업체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환경과 자원선순환 분야 소셜벤처 지원사업을 진행해 참여기업들을 모집했으며, 심사를 거쳐 5곳을 선발했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로우리트콜렉티브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벤치를 기획해 청계천에 배치할 예정이다.

코끼리공장은 폐장난감을 회수해 재활용하여 조명방열판을 제작했으며, 우림아이씨티는 파쇄된 ABS, PP, PE 등 재질별 선별 기술을 11월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포어시스는 폐어망과 폐PP 로프를 수거해 원료화 및 상용 제품화를 진행중이고, 플러스라이프는 폐플라스틱 원단으로 만든 봄여름 의류를 제작한데 이어 가을겨울 원단을 제작 중이다.


이 중 코끼리공장과 우림아이씨티는 그 성과를 인정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사업실현지원금 5000만 원을 받았으며, 그 중 코끼리공장에게는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의 날에 진행되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Project LOOP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플레이어들을 지원하고 협력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시대'로의 진입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10월 중 Project LOOP 소셜벤처 2기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왼쪽부터) 로우리트콜렉티브 최재식 대표, 우림아이씨티 김도훈 대표, 코끼리공장 이채진 대표, 롯데케미칼 김교현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 플러스라이프 김현지 대표, 포어시스 원종화 대표,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경영본부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행사에 참여한 (왼쪽부터) 로우리트콜렉티브 최재식 대표, 우림아이씨티 김도훈 대표, 코끼리공장 이채진 대표, 롯데케미칼 김교현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 플러스라이프 김현지 대표, 포어시스 원종화 대표,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경영본부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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