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상에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 복귀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2.09.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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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 위한 파리행 도중 유턴, 태풍 총력대응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지난 4일 태풍 힌남노 대비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재난 신속 대응 등을 지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지난 4일 태풍 힌남노 대비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재난 신속 대응 등을 지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4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하기 위해 서울에 도착, 프랑스 파리로 출국을 하려다 5일 부산으로 복귀했다.

북상하는 태풍 힌남노가 과거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가운데 위력이 가장 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시민 안전과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발걸음을 부산으로 돌렸다.



유치계획서 제출 및 프랑스 현지에서 준비하고 있는 행사와 관련해 박 시장은 산업부와 의논해 박 시장 부재 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하기로 하고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를 통해 나머지 일정도 소화하도록 정리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역대급 위력을 가진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어 부산시장으로서 부산을 비울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시민의 불안이 큰 만큼 전 직원이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태풍 힌남노에 대비 재해위험지역(962곳), 건설현장(299곳), 옥외광고물(7만8446건), 배수구(2855건), 방재시설(75곳) 등을 집중 점검했고 박 시장은 지난 2일과 4일 상황판단 및 대책 회의를 열고 대처상황을 점검,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또 영선2지구, 암남2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2곳도 방문해 현장 점검했다.

이날(5일) 오전부터 비상 최고단계인 비상3단계로 격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민행동요령과 재해우려지역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시민 홍보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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