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티노=AP/뉴시스] 애플은 6일(현지시간)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봉쇄(록다운, lockdown)’ 모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본 기능이 외부 연결을 막고 보안장벽을 대폭 높여 정보를 보호해 정치인과 군부대 등 고강도 보안체계가 필요한 이용자를 위해 고안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0년 뉴욕에 있는 애플 매장 모습. 2022.07.07.
4일 미국 IT 전문매체 엔가젯(Engaget)은 "사상 처음으로 미국 내 아이폰 사용이 다른 방식의 스마트폰을 앞질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엔가젯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를 인용한 파이낸셜타임즈 보도를 재인용하며 "아이폰이 6월 기준으로 전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제치고 미국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2010년쯤에는 iOS가 당시 출시 2년째를 맞이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따라잡히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애플 iOS가 미국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달성한 것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카운터포인트의 연구 담당자 제프 필드핵은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미국 시장 점유율 50% 돌파에 대해 "해외 다른 시장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iOS 점유율 50% 돌파가)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애플은 올 2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전체 판매량의 57%를 차지한 바 있고 이같은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엔가젯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