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주가 부진 지속…9월 '비중 축소' 해야-하나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8.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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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 (52,000원 ▲200 +0.39%), KT (37,100원 ▼150 -0.40%), LG유플러스 (9,910원 0.00%))의 주가 부진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30일 전망했다. 9월에는 통신 3사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주는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일으킬만한 이벤트가 없다"며 "특히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별 이익 감소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5G(5세대 이동통신) 통화 품질 이슈에 5G CAPEX(설비투자) 부진까지 겹치면서 9~10월 국감을 앞두고 5G 요금제 논란이 다시 한 번 가열될 것"이라며 "금리가 크게 올라간 상황에서 경기 활성화 정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통신주 투자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3년까지 통신주 장기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지만 9월에는 단기적으로 비중 축소를 추천한다"며 "저평가 해소는 내년 상반기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8만원, 4만5000원, 2만원으로 유지했다. 최우선주로는 LG유플러스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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