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에프앤가이드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7,130원 ▼70 -0.97%)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억원 이상 임직원 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보수 총액은 1조226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1660억원 대비 5.2% 증가했다. 인원은 781명에서 885명으로 13.3% 늘었다.
보수총액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505명으로 전체 중 57.1%를 차지했다.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359명,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은 18명으로 집계됐다. 100억원 이상은 3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8명 대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조수용 카카오 전 공동대표이사로 보수총액은 작년 상반기(42억8100만원)보다 744.4% 증가한 361억4700만원이었다. 스톡옵션 행사로 337억5000만원의 차익을 남긴 영향이 컸다.
주요 그룹별로 보면 5억원 이상 보수총액이 가장 많은 그룹은 카카오(1339억7600만원)였다. 이어 SK(1115억1300만원), LG(767억원), 삼성(598억8200만원), GS(283억200만원) 순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억원 이상 보수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두산으로 2032.9% 급증했다. 그밖에 OCI(363.7%), 카카오(189.7%), 한화(132.4%) 영풍(113.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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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자산가격 하락, 환율 변동, 금리 불안 등 거시 경제 변수의 변동성으로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음에도 보상 체계의 변화, 특정 업종에 대한 유동성 쏠림 현상 등으로 고액의 임직원 보수 총액은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