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가처분 재판장 특정모임 출신…편향성 우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2.08.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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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법원으로부터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은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도저히 납득 불가"라며 재판부의 성향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가처분 인용이 매우 당혹스럽고 우리당의 앞날이 심히 우려된다"며 "당이 비상상황이라 규정했음에도 법원이 비상상황 아니라 결정한 이 상황이 얼마나 황당한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가처분 판결을 일부 인용, 사실상 이 전 대표 측 손을 들어준 재판부의 성향에 대해 "재판장 성향을 우려하는 의견이 사전에 많았다"며 "특정 연구모임 출신으로 편향성 있어서 이상한 결과가 나올 우려가 있었으나 전 안 믿었는데 그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또 "헌법상 정당 자치를 훼손한 원칙으로 도저히 납득불가해 즉시 이의신청을 했고 이후 필요한 법적조치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 오후 예정된 의원총회를 언급하며 "재판에 관여한 변호사님들 의견 듣고 해서 당 진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전 대표의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일부 인용하자 즉각 이의신청했다. 이의신청마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고등법원에 항고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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