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모그린텍은 2분기 영업이익이 20억원으로 수년간 이어온 분기 적자 기조를 탈피했다"며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던 FPCB(연성회로기판), 방열 소재 등 모바일향 제품 대신 고효율 자성 부품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고부가 제품 부문의 성장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고효율 자성 부품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파워 효율을 높이는 핵심 소재 부품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과 다양한 고출력 모델 등장으로 고효율, 고용량 자성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경쟁사가 독일과 일본의 기업으로 한정되어 있고, 기존 고객사인 북미 전기차 업체 외에 다양한 전기차 업체로의 진출이 가능하다고 오 연구원은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아모그린텍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67% 증가한 135억원, 2023년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전망했다. 높은 성장성 대비 현저한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되고, 향후 전력 반도체용 기판 등 신규 사업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