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수행원 폭로에 "감당 못할 이야기 꼭 책임 물을 것"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2.08.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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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태도 문제를 폭로한 전 수행원 임모 씨를 향해 "나중에 감당 못할 이야기를 다 하고 있는데 다 모아서 꼭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 전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6년 전 처음 선거 나갔을 때 한달 정도 수행했던 분이 여기저기 많은 말을 하고 다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는 이분과 그 이후로 6년간 교류가 없다"며 "하물며 저희 부모님은 항상 오해를 살까 선거기간에 도우러 오실 때 외에는 지역구 당원들과 따로 교류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다른 게시글에서 임모 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고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올린 문자 내용을 보면 이 전 대표는 이날(21일) 임씨에게 "사실 믿기지가 않는데 강신업씨가 세영씨가 했다고 하는 이야기 다 본인이 직접 한 거 맞지요?"라고 묻고 "이봉규TV에 나온 것들도 다 책임질 수 있지요? 정정할 것이 없으면 바로 대응 들어가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16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이준석 몇 년 간 수행하며 이해가 안됐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임씨는 "이 전 대표가 밥을 잘 안 사줬다. 같이 먹어도 계산을 안 해준다. 그래서 내가 하기도 했다"거나 "이미 내 편이다 싶으면 인사를 절대 안했다. 자기한테 도움이 될 거 같은 사람한테만 인사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가 언급한 강신업 씨는 이 전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 대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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