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8.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8월 중 종합적인 수출 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관리 효율화 등 구조적인 무역체질 개선 노력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대책은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대외건전성 점검 및 향후 대응방향'에 포함된 대책 중 하나다.
이어 방 차관은 "원화 약세폭은 엔화·유로화 등 여타 통화에 비해 크지 않으며 외환보유액도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소폭 감소해 코로나19(COVID-19) 이전 대비로 294억 달러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디스·모건스탠리 등 주요 신용평가사·투자은행(IB)도 순대외자산, 수출경쟁력 등 양호한 펀더멘털을 근거로 우리 대외건전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해외건설 수주 동향과 대응방향'과 관련해서도 논의했다. 방 차관은 "코로나19,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해외 수주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에는 중동 산유국의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 등 기회요인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업·정부·공공기관이 한 팀이 돼 유망지역의 프로젝트 발주동향을 파악하고 다각적인 채널을 활용해 수주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친환경 분야 지원을 늘리는 한편, 인력양성·금융지원 등을 통한 수주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면서 "오늘 회의를 비롯해 관계부처가 함께 정책과제를 구체화해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 방안을 조만간 발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