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이병철, 뇌출혈 투병 끝에 별세…향년 73세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8.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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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극장-행복' /사진='리얼극장-행복'


배우 이병철이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1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병철은 이날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의 아들이자 전 농구선수 이항범 JBJ 바스켓볼 클럽 대표는 "아버지가 7~8년 전에도 뇌출혈이 살짝 있었는데, 지난해 11월 다시 뇌출혈이 와서 입원하게 됐다. 연세도 있으시니까 기력이 많이 떨어지셨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에 계시는 동안 동료 연예인분들이 면회도 와주시고 안부도 물으셨는데, 마지막엔 편안하게 눈을 감으셨다"고 덧붙였다.

1949년생인 고인은 드라마 '서울의 지붕 밑'(1981), '봉선화'(1984), '찻잔속의 달'(1989), '전쟁과 사랑'(1995~1996), '마음이 고와야지'(1998), '무적의 낙하산 요원'(2006), 영화 '박하사탕'(2000), '아부지'(2009) 등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2010년 KBS2 '여유만만'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를 돌보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아내는 지난 4월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후 3시 30분 진행된다. 고인의 유해는 아내가 잠든 분당 휴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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