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서 원전의 역할'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9/뉴스1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100일간 대내외적 경제·안보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여소야대의 어려운 정치 상황에서도 정권교체를 이뤄주신 국민들의 열망과 기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윤 대통령의 100일은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정책에 집중해 왔고 앞으로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 원내대변인은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임을 강조한 것처럼 국민들의 응원과 질책 모두를 겸허하게 마음속에 새길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국민을 위한 국정과제를 이행해가겠다. 응원과 지지에는 자만하지 않고, 합리적 비판에는 더욱 겸손하게 초심을 잃지 않으며 국민 속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지난 100일 동안 성과도 아쉬움도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다. 국회도 정부에 대해 정치적 비난보다 정책적 비판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저 역시 당·정 협의와 여야 협치를 통해 국가 정상화와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여권 내에서 따끔한 충고도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 정권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낮은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4.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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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변의 무능하고 아부만 하는 인사들부터 과감하게 바꾸시라. 영혼 없는 관료, 캠프 출신 교수들로는 나라가 잘될 수 없다. 검사들이 제일 유능하다는 잘못된 생각부터 버리고 천하의 인재를 찾아야 한다"며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서 친인척과 대통령실 사람들의 부정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도 혁신해야 한다. 여당은 잘못된 국정의 거수기가 아니라 국정의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금부터 시작이라 생각하고 백지에서 새로 시작하기 바란다. 경제와 안보를 튼튼히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개혁을 해나간다면 국민은 다시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