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셀트리온헬스케어, 하반기에도 기대…목표가↑-삼성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08.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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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에 대해 2분기 구조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매출액은 5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1억원으로 2.7% 감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12.7%와 23.6% 상회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IV(미국명 인플렉트라)' 시장 점유율 상승과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가격 안정화 등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2분기는 고마진 미국향 바이오시밀러와 램시마SC(피하주사 제형) 매출 증가로 구조적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매출 호조에 따라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서 연구원은 "2분기부터 램시마SC의 점진적 매출 성장, 미국 트룩시마 가격 안정화, 인플렉트라 시장 점유율 지속 상승 등으로 펀더멘탈(기초체력) 개선을 확인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베그젤마(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미국 직판 준비를 위한 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매출 성장 감안 시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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